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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울트라 가격 초특가

나리원 2020. 5. 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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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이 감상과 비평이란 부분에 대해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참으로 오래 했었고 사실 이 논단에만 하더라도, 몇편의 글이 있다.

그럼에도 이 "감상과 비평"이란 제목의 글이 지금에 와서 새롭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당시와 지금이 또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면서 몇번이나 망설인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과연 그 수위를 어디까지 쓸 것인가.

과연 어디까지 쓸 수 있을까, 하는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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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를 다 써버린다면 상당히 심한 격론이 오갈 수도 있어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더 미루고 있기는 어렵다.

라는 판단을 한 것이 오늘 여기에 글을 쓰는 까닭이다.

언제나 그렇듯 이 글도 지금 이 자리에서 쓰는 온라인이다.

1. 감상과 비평을 나눈 것이 맞는가?

명확하게 단정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감상란과 비평란이 나뉜 부분은 필요에 의해서다.

먼저 그 배경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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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문피아의 전신인 GO!무림에서는 비평을 적극 장려했다.

잘된 글을 살피는 집중탐구를 비롯하여 소위 지뢰작들을 박멸한다는 사명감으로 심하게 난도질하는 작업이 지속되었다.

결국 독자는 작가들을 위한다는, 도움을 준다는 생각하에 계속해서 더 많은 요구와 간섭을 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작가들은 머리를 흔들면서 GO!무림을 떠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GO!무림의 1차 위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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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200위권을 벗어나 본 적이 없던 GO!무림이 천위 밖으로 밀려나고 더 아래로 계속 밀려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처럼 장르를 사랑한다던, 말많던 독자들은 더 이상 GO!무림에 오지 않았다. 그저 옛날의 추억을 곱씹으며 그때 글이 최고라고, 회상에 잠기는 사람들이 늘어갈 뿐이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을 성토하고 욕하고, 모자란 글이다. 이건 이래야 한다고 간섭하여 실제로 반영된 것도, 더 좋아진 점도 보이지 않았다. 어디에서도.

만약 그 일로 인해서 시장이 좋아지고 나아졌다면, 그랬다면 GO!무림은 번성하고, 그렇게 추앙받은 글은 시장에서 떠받들어지면서 호호탕탕 팔리고 있었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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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GO!무림의 감상란에서 호평받으면 죽음이다. 안 팔린다.

라는 말이 정설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상태는 둘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했다.

그냥 그저그런 작은 마니아 사이트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처음 목적처럼 전체 시장을 위해서 뭔가 해보기 위해서 변화할 것인가.

결정은 간단했다.

목적은 명확했고, 갈길은 정해진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비평이 금지되었다.

작가연재/일반연재/자유연재가

작가연재/정규연재/자유연재로 바뀌면서 그처럼 까다롭던 작가연재란과 일반연재란의 입성이 대폭 완화되었다.

작가들의 숫자가 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다시 몰려들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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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무림이 GO!무림판타지로 바뀌면서 무협전문 사이트에서 판타지를 비롯한 여러가지 모든 장르를 망라하기 시작했다.

불만을 토로했고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결과는, 폭발적인 반응이 일었다.

수많은, 스타적인 작가들이 생겨났다.

장르사이트로는 드물게 국내 사이트 전체 순위헤서 90위 권에 들어가는 압도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어른 중심의 무거운 사이트에서 젊고 어린 층이 같이 숨쉬는 사이트로 바뀌었다.

그리고 문피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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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란에서 호평을 받으면, 시장에서도 팔리기 시작했다.

시장을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비평에 대한 요구가 거세진 것은 그때부터다.

왜 비평을 못하게 하는가?

장르가 발전을 하려면 비평을 해야만 한다.

할 수 있어야 한다.

쓴 소리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깊은 고뇌 끝에 감상란과 비평란을 나누고 비평란은 하이와 로우라는 특이한 시스템을 고심 끝에 도입했다.

그렇게 운영되는 것이 지금의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살펴 본 것이 바로 문피아의 감상, 비평이 흘러 온 변화와 배경이다.

그리고 지난 일년 여...

비평란이 다시 부활하면서 과연 이 란이 필요했는가.

그리고 시장에 도움을 주고, 작가에게 필요한가.

만약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개인적으로 그 필요성을 묻는다면, 분명히 한 마디로 잘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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